아이를 낳고 한참 우울했던 참에 가까운곳으로 여행을 가자던 남편의 말에..
남들은 해외로 여행간다는데 고작 국내 강원도야? 라는 불만을 갖고 속초에 왔습니다.
강원도는 이곳저곳 와봤지만.. 속초 영랑호는 처음이었던것 같네요..
아이때문에 지친 하루하루,,  이곳에 와서 영랑호를 남편과 함께 걸으며 바람냄새 나무냄새 그리고 깨끗한 호수를 보며 걸었던 그 순간은 정말 너무 행복하고 감사한 순간이었습니다.. 특히 사모님께서 너무 친절하시고, 저희 아이까지 잠깐 봐주셔서 덕분에 남편과 산책도 편안히 할수있었습니다..
저녁에는 바베큐파티를 하는데 아이를 너무도 좋아하시는 사모님께서 편안히 식사하라고 저희아이를 봐주시기까지 하셨네요~ 아 정말 잠깐의 여행이였지만. 남편에게 너무 고마웠고 깨끗한 장소에서 쉴수있어 넘 좋았고..
무엇보다.. 다른곳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아이낳고 금전적으로 부담스러웠던 저희에게 너무 좋았답니다..
산후우울했던 제게 너무 파라다이스 같은곳이었네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